옛날 옛날에 한 농부가 살았어요. 농부는 아주 가난했어요.
어느 날 아침, 농부가 마당에 나갔어요. 그런데 거위 집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게 보였어요.

“어? 저게 뭐지?”
농부가 가까이 가서 보니 황금알이 하나 있었어요! 농부의 거위가 황금알을 낳았어요.
“와! 황금알이야!”

농부는 너무너무 기뻤어요. 황금알을 시장에 팔았어요. 그 돈으로 맛있는 음식을 사 먹었어요.
다음 날 아침, 농부가 다시 마당에 나갔어요.
“오늘도 황금알이 있을까?”
반짝반짝! 또 황금알이 하나 있었어요!

농부는 매일 아침 황금알을 하나씩 받았어요. 하나, 둘, 셋! 농부는 점점 부자가 됐어요.
하지만 농부는 욕심이 생겼어요.

“하루에 하나씩은 너무 적어. 거위 배 속에 황금알이 아주 많이 들어 있을 거야!”
농부는 거위 배 속의 황금알을 한꺼번에 다 가지고 싶었어요.
어느 날, 농부가 거위를 잡았어요. 거위 배를 열어보았어요.

그런데 어떻게 됐을까요?
배 속에는 아무것도 없었어요. 황금알도 없었어요. 거위는 죽어버렸어요.
농부는 슬퍼서 울었어요.

“내가 너무 욕심을 부렸구나. 조금씩 받으면 됐는데…”
이제 농부는 다시 가난해졌어요. 황금알을 낳는 거위도 없어졌어요.
농부는 빈 거위 집을 바라보며 생각했어요. ‘조금씩, 천천히 받는 게 더 좋았는데…’
달님이 조용히 농부를 비춰주었어요.
끝.